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화폐 규제는 국제적으로 필수적이며 적절한 감독 역시 필요하다"고 12일(현지 시각)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수익률은 가상화폐 시장이 선사하는 것에 비해 미미하다"며 “가상화폐의 폭발적인 인기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 집단이 모여 정신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가조작 같은 방식으로 가상화폐의 가치를 대폭 올리는 암시장 활동에 의해 이같은 트렌드가 촉발됐다는 것이 라가르드 총재의 주장이다. 총재는 “이 때문에라도 시장에 대한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불안정하게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동성에 금융기관들은 가상화폐 시장 규제에 더욱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규제 필요성에 관해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온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해 10월 “약한 통화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나라에서 가상화폐를 출시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스마트한 전략"이라며 IMF에서 가상화폐를 출시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