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이사장 신동빈)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LOTTE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롯데뮤지엄은 롯데월드타워 7층 전체 1320㎡(약 400평) 규모다. 건축가 조병수가 설계한 뮤지엄 내부는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3미터였던 층간 높이를 5미터까지 올려 시공하기도 했다.
개관 전시는 미니멀리즘 거장 댄 플래빈(Dan Flavin)의 초기 작품 14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댄 플래빈,위대한 빛’이다. 댄 플래빈은 산업용 형광등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켜 미니멀리즘 형식을 빛으로 완성 시킨 작가다. 후속 전시로는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카츠’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뮤지엄은 ‘LMoA(엘모아)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시 콘텐츠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뮤지엄스케치, 아트워크숍, 아트클래스 등 전 연령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뮤지엄은 세계적인 미술 거장 기획전부터 신진작가 작품까지 역동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며 “러버덕, 슈퍼문과 같은 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로 관람객에게 다가서는 ‘열린 미술관’ 역할을 수행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