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김동연·김현미·김상조 등 금요일 밤 '번개 맥주 미팅'…부동산 시장과 최저임금 논의

  • 세종=전슬기 기자
  • 입력 : 2018.01.13 08:22 | 수정 : 2018.01.13 08:26

    김동연 제안으로 경제부처 장관들 2시간 동안 만나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통상 문제 등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지난 12일 저녁 ‘번개 호프 미팅’을 하고 최저임금과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 호프집에서 경제부처 장관들과 호프미팅에 앞서 건배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출처=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 호프집에서 경제부처 장관들과 호프미팅에 앞서 건배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출처=기획재정부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은 김 부총리의 제안으로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 맥주 전문점에 모여 오후 8시 반 부터 약 2시간 동안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김 부총리와 김 국토부 장관, 김 공정거래위원장, 최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경제 부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에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보유세 인상, 가상화폐 규제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기재부·국토부·금융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물가 여파는 고용부·공정위·중기부·산업부 등이 관련돼 있다. 가상화폐 관련해서는 법무부·국무조정실·금융위 등이 TF(태스크포스)를 통해 대응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자리안정자금을 포함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 청년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4차 산업혁명 대비 규제완화 및 혁신성장, 한미·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통상이슈 등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부처간 엇박자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 화폐 규제 문제도 언급이 되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따로 이야기가 있었을지는 모르나 주요 의제에는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제팀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이러한 격의 없는 소규모 미팅을 다양한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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