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계

삼성물산, 건설·조선·중공업 총괄 TF 신설…3개 축으로 재편

  • 전재호 기자

  •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8.01.12 19:24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11월 전자 계열사의 전략과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만든 데 이어 삼성물산(028260)도 건설, 조선, 중공업 등 비(非) 전자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TF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임원 인사 후 조직을 개편해 ‘EPC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수주 사업을 말한다. EPC TF는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등의 전략과 인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조선·중공업 총괄 TF 신설…3개 축으로 재편
    TF장에는 김명수(사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임명됐다. 혜광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2010년 12월부터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을 지내며 비전자 제조 계열사의 전략 업무를 총괄했다. 2014년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작업을 주도했고 합병이 무산되자 이듬해 2월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작년 국정농단 사태 후 그룹의 컨트롤타워이었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했다. 재계에서는 미전실이 없어지는 대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032830)등 3개 회사가 미니 컨트롤타워로 전자 계열사, 비전자 계열사, 금융계열사를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TF가 잇따라 생기면서 삼성생명에도 이와 비슷한 조직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조직 개편이 다 끝난 게 아니어서 EPC TF의 세부적인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