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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골드만삭스·JP모건 손잡고 상반기 IPO 추진

  • 김연지 인턴기자
  • 입력 : 2018.01.12 16:52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저장 서비스 기업 드롭박스(Dropbox Inc.)가 이르면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드롭박스가 비밀리에 올 상반기 IPO를 준비 중”이라며 “상장 주관사 또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아라시 퍼다우시와 드류 허스턴 드롭박스 공동창업자/ 게티이미지 제공
    아라시 퍼다우시와 드류 허스턴 드롭박스 공동창업자/ 게티이미지 제공
    외신들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골드만삭스(NYSE: GS)와 JP모건(NYSE: JPM)을 주관사로 고용했다. 드롭박스, 골드만삭스 그리고 JP모건은 모두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드롭박스와 두 금융 기업 간의 이번 계약으로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드롭박스는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자문과 인맥을 공급하는 미국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처음으로 시장에 배출해낸 IPO 기업이 된다.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내온 드롭박스는 월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지난해 7월만 해도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드롭박스는 화려하게 상장한 스냅(NYSE: SNAP)의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스냅은 지난해 3월 화려한 데뷔 무대를 거쳤지만, 수익 모델 창출에 실패하면서 아직도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제히 “드롭박스의 이번 IPO는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아닌지를 가늠하게 되는 일종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망스러운 전례도 있다. 드롭박스의 미국 내 최대 경쟁자로 간주되는 ‘박스(NYSE: BOX)’는 지난 2015년 IPO 당시 민간투자로 확보했던 금액(24억달러)을 밑도는 공모가(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각) 박스는 5%가량 오른 22.1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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