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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TC 前 위원장 “가상화폐 경고 발언 후회"

  • 권유정 인턴기자
  • 입력 : 2018.01.12 16:21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에 이어 전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과거 가상화폐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CFTC 전 위원장 바트 칠튼은 “지난 2012년부터 가상화폐 위험성을 경고하며 규제를 촉구했다”며 “차라리 그때 투자할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美 CFTC 前 위원장 “가상화폐 경고 발언 후회"
    현재 칠튼 전 위원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상화폐의 심한 변동성에 주의하라고 말하던 때 투자를 시작했으면 지금쯤 백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은 앞서 12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고 칠튼 전 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된 것”이며 “제도권 진입을 위한 첫 도약이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제도권 거래가 시작되고,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월가 전문가들 태도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지난 9일 다이먼 JP모건 CEO는 “비트코인을 ‘사기(fraud)’라고 말한 것을 후회한다”고 전했다.

    다이먼 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결국 현실이 됐다”며 “암호화된 가상의 달러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비트코인에는 여전히 흥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모건스탠리 CEO 제임스 고먼의 경우 작년 9월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두 달 뒤엔 “비트코인이 이토록 큰 관심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억만장자 투자가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은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는 전날 한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하자 줄줄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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