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 일반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57% 상승…8·2 대책 직전 상승률 회복

  • 우고운 기자

  • 입력 : 2018.01.14 09:00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잇따른 정부 규제에 다주택자들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자, 이른자 ‘똘똘한 한 채’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역의 랜드마크격인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압구정현대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57% 상승…8·2 대책 직전 상승률 회복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7%를 기록, 8·2대책이 나오기 직전 상승률(지난해 7월 마지막주, 0.57%)로 돌아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주에만 1.17% 상승하며 지난 2006년 11월 10일 주간 변동률 1.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과 판교, 위례 등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0.15% 올랐다. 경기·인천(0.01%)은 과천만 상승폭이 컸고 이외 지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이사 비수기를 맞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시 0.09%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는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안성, 시흥 등 경기 외곽지역의 아파트 전세매물이 쌓이며 0.03% 하락했다.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57% 상승…8·2 대책 직전 상승률 회복
    ◆ 서울 송파·강남·양천 아파트값 ↑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번주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1.19%)▲강남(1.03%) ▲양천(0.95%) ▲서초(0.73%) ▲강동(0.68%) ▲동작(0.38%) ▲성동(0.38%) 순이다. 송파는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가격이 모두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 1·2·3차가 1000만~6000만원 정도 올랐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리센츠 등이 1000만~7500만원 정도 올랐다. 재건축 기대와 지하철 9호선 연장, 주거인프라 등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 주공고층5단지, 대치동 선경1·2차, 압구정동 구현대 1차 등이 2500만원~1억원 정도 올랐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3단지, 목동신시가지 3단지 등이 1000만~6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 신반포한신(3차), 반포자이 등이 1000만원~1억원 정도 시세가 높아졌다.

    서울의 아파트값 과열이 강남권과 인접한 신도시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른바 똘똘한 한채가 많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분당(0.49%) ▲판교(0.21%) ▲위례(0.2%) ▲광교(0.04%)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역과 수내역, 야탑역 등 역세권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95%) ▲안양(0.07%) ▲부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3000만원, 별양동 주공 4,6단지가 1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재건축 단지의 신규 분양을 앞둔 가운데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과천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57% 상승…8·2 대책 직전 상승률 회복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9% 올라

    서울은 ▲중구(0.35%) ▲강동(0.27%) ▲강남(0.16%) ▲강서(0.16%) ▲성동(0.16%) ▲양천(0.15%)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만리동 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세가격이 15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 매물이 순차적으로 소진되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강동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10단지,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은 일원동 상록수, 수서동 한아름,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2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 시장 분위기가 다르다. ▲위례(0.34%) ▲판교(0.09%) ▲분당(0.07%) ▲광교(0.05%) 순으로 상승했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많다. 장지동 위례 아이파크2차(C1-2)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 5단지와 6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전세가격이 올랐고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가 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화성(-0.24%) ▼구리(-0.2%) ▼광명(-0.17%) ▼시흥(-0.11%) ▼안산(-0.06%) ▼안양(-0.06%) ▼하남(-0.05%) 순으로 하락했다. 화성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세 거래가 부진하다. 병점동 주공그린빌 7,9단지는 1000만원, 우남퍼스트빌 2차는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