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농식품부, AI 방역소홀 축산계열화사업자 수사의뢰

  • 세종=김문관 기자
  • 입력 : 2018.01.12 10:58 | 수정 : 2018.01.12 11:12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의무를 소홀히한 축산계열화사업자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역학조사 중 축산계열화사업자 (주)다솔의 AI 방역 미흡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다솔은 전국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다. 235개 오리 농가와 위탁 사육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겨울철 축산 농가에서 발생한 14건의 고병원성 AI 중 4건이 다솔 계열농가에서 발생했다.

    조선 DB
    조선 DB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다솔 소속 사육관리담당자 4명이 운행하는 컨설팅 차량 4대 중 3대의 위치추적장치(GPS)가 지난해 12월 이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차량 1대는 지난해 8월 이후 운행 경로 기록이 아예 없었다.

    컨설팅 차량은 평상시 계열농가를 수시로 돌아다니며 방역 교육이나 사육 지도·점검 등을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성이 크다. 관련법에 따라 축산 관련 모든 차량은 반드시 GPS를 등록하고 항상 켜둬야 한다. GPS 미가동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그간 계열화사업자의 방역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발생 계열사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발령, 소속농가 일제 AI 검사 및 정부합동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해온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 생산자단체 및 계열화사업자는 방역미흡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차량 GPS 운영 점검 및 소속농가 출입금지, 소독실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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