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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바이두 부회장 “차이나 스피드로 자율주행·스마트홈 AI 이끌 것”

  • 박원익 기자
  • 입력 : 2018.01.09 14:04

    “중국은 AI(인공지능) 산업이 꽃필 수 있는 기술, 자본, 시장, 정책 네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구글’인 바이두가 AI 시대를 이끌 것입니다.”

    치 루(Qi Lu) 바이두(百度) 부회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아폴로(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가 중국의 속도(China speed)로 자율주행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치 루 바이두 부회장이 8일 라스베이거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CES 2018 바이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박원익 기자
    치 루 바이두 부회장이 8일 라스베이거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CES 2018 바이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박원익 기자
    루 부회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CES 2018 바이두 프레스 콘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시종일관 중국의 힘과 속도를 강조했다. AI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인데, 중국은 미국에 비견할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인재, 자본, 국가 정책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두는 최근 3년간 AI 관련 미국 기업 인수에만 10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썼을 정도로 이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초 바이두에 합류한 루 부회장도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인공지능 전문가다.

    루 부회장은 “데이터가 많을 수록 기회도 많다. 중국은 2016년 기준 13억8000만 인구를 가지고 있고, 작년 1분기 기준으로 11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며 “7억50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운행 중인 자동차만 2억대가 넘는다”고 했다.

    바이두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베이징 본사를 생중계로 연결해 아폴로 2.0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운행을 선보였다. / 박원익 기자
    바이두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베이징 본사를 생중계로 연결해 아폴로 2.0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운행을 선보였다. / 박원익 기자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AI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향후 5년동안 국가 계획으로 삼았다”며 “우리는 혁신을 위한 기회와 세상을 이끌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2013년 딥러닝 연구소를 설립한 후 5년 만에 자율주행 플랫폼, 자연어 인식 플랫폼(DuerOS·두어 OS), 음성 인식 스마트 스피커까지 AI 산업 전 분야 걸친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루 부회장은 이날 업그레이드 된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 2.0을 새롭게 공개했다. ‘중국의 알렉사’라고 소개한 두어 OS 기반 스마트 스피커(제품명: 레이븐 H) 등 스마트홈 기기 3가지도 선보였다.

    루 부회장은 이날 베이징 바이두 본사를 생중계로 연결해 아폴로 2.0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운행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유다시티의 설립자 세바스천 스런이 무대에 깜짝 등장, 중국 기업 최초로 바이두와 손잡고 유다시티에 아폴로 관련 학습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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