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 일반

서울시 "서울역 일대 등 도시재생 3곳에서 8만여명 일자리 유발 효과"

  • 우고운 기자

  • 입력 : 2018.01.08 08:49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서울역 일대와 세운상가, 창신·숭인 3곳을 분석한 결과, 총 8만8693명의 신규 일자리 유발효과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를 조사·분석한 결과, 도시재생이 주변의 민간개발과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서울시의 직접적인 예산 투입을 통한 공공사업(계획·건설·운영·관리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고용효과’뿐 아니라, 이로인해 파생적으로 발생하는 민간주도개발과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파급 효과 등을 포함한 ‘간접고용효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총 8만8693명의 일자리 가운데 직접고용효과는 5131명, 간접고용효과는 8만3561명이었다. 다만 투자 대비 고용효과는 공공 마중물사업이 인근 파급으로 인한 고용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3개 지역의 고용창출효과를 투자비 10억원당 창출되는 일자리수로 환산한 결과, 직접고용효과(공공 마중물사업)는 21.38명, 간접고용효과(인근 파급)는 19.38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갑성 교수는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토목건축 위주의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에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고용창출효과가 8.7명(2016년 한국은행 고용·유발계수 기준)이라는 분석결과에 비춰보면 도시재생의 고용유발효과는 21명 이상으로 2.5배 이상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직접고용효과를 보면 건설단계의 일시적 일자리(2387명)보다 건설 이후 운영단계에서 생겨나는 지속적인 일자리(2745명)가 1.1배(358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재생이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기반형 사업인 서울역 일대 사업은 서울시가 1200억원을 투자한 대규모 사업으로, 총 5만4228명(직접 효과 2078명, 간접 효과 5만215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시가지형으로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세운상가의 고용유발효과는 3만4074명(직접효과 2708명, 간접효과 3만1366명)으로 분석됐다. 근린재생형이자 정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창신·숭인 지역은 200억원이 투입, 391명(직접효과 346명, 간접효과 45명)의 일자리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조사를 토대로 올해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전지역(131곳)으로 확대해 고용유발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경제·사회·물리·환경적 해결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1세기형 도시관리방식으로 저성장시대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도 이끌어내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