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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 개띠 재계 인사는…70년 동갑내기 정의선·이부진 주목

  • 한동희 기자
  • 입력 : 2017.12.29 11:23 | 수정 : 2017.12.31 12:01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띠'의 해다. 개는 책임감이 강하고, 환경 적응능력이 뛰어나 경영인과 어울린다는 평가가 있다. 총명하고 충실한 개처럼 새해에 한국 재계를 이끌어 갈 개띠 경영자들은 누굴까.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및 500대 기업 CEO 및 사장단(오너일가 포함) 1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3명이 개띠 해에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오너가(家) CEO는 11명으로 1970년생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1982년생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조선DB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조선DB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새해에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미국, 중국 G2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고질병인 노조의 파업 등 악재가 겹쳐있다. 게다가 정 부회장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대응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려야 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업 추진력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시내 면세사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라면세점은 흑자를 냈다.

    류진 풍산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1958년생 개띠다. 지난 정부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최근 복귀설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고령 개띠 CEO는 1922년생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며 1946년생인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등도 개띠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왼쪽), 류진 풍산 회장./조선DB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왼쪽), 류진 풍산 회장./조선DB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1958년생 개띠가 많은 편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동갑내기 맞수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8년생이다. 두 CEO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30년 넘게 반도체업계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조선DB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조선DB
    역시 1958년생 개띠인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30년 넘게 현대차 생산 현장에서 일한 노사관계 전문가다. 윤 사장은 내년으로 넘어간 노조와 임금및단체협약 교섭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58년생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58년 개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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