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700원대 반등…가상화폐, 회복세 이어가

조선비즈
  • 박현익 기자
    입력 2017.12.29 08:12

    전날 정부 방침에 급락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1700원대로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8시 4분 현재 비트코인은 12시간 전보다 1.87% 오른 19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코인원에서 192만5000원에, 업비트에서 19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1만4401.40달러다.

    비트코인 선물가격도 오름세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1월물은 전날 대비 0.90% 오른 1만3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도 비트코인 1월물은 1.38% 상승한 1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2시간 전보다 4.03% 오른 9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리플은 11.06% 오른 1716원에, 비트코인캐시는 3.80% 오른 33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상화폐 가격은 너도나도 물량을 내던지는 패닉셀(panic sell·투매)에 일제히 급락했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과 함께 거래소 폐쇄까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보유 물량을 정리했다.

    비트코인은 1800만원대, 이더리움은 80만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리플도 한 때 1400원대에서 거래됐다.

    CNBC, 로이터, 포춘, 가디언 등 해외 외신들도 한국 정부의 규제 소식에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후로 가상화폐 가격은 금세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정부 방침의 현실성과 실효성을 두고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대표는 “법무부가 거래소 폐쇄를 제안했는데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높아 보인다”며 “재산권을 제한하는 것이라 실제 법안을 제정할 마음으로 제안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거래 실명제도 이미 주요 거래소의 경우 고객 파악 등은 하고 있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전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각) 리플이 일본 신용카드사와의 컨소시엄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일본 금융지주사 SBI홀딩스와 자회사 SBI리플아시아가 일본 신용카드 회사들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또 이달 초 일본과 한국에서 은행들이 리플의 해외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SBI리플아시아는 지난해 1월 리플과 SBI홀딩스가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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