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로K가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 반려 조치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어로K 브랜드 이미지

에어로K는 22일 발표한 입장자료를 통해 “국토부가 국적 항공사간 과당경쟁 우려와 청주공항 용량 부족 등을 이유로 면허신청을 반려한 것은 기존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지역주민의 끊임없는 노력을 등한시한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에어로K는 “지난 2년여간 노력 끝에 450억원의 자본금과 8대의 신형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계약하는 등 정부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상처를 받게 될 충청지역 주민과 항공업종 취업준비생 등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로K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요건을 충족해 저비용항공사업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에어로K 관계자는 “국토부와 빠른 시일 안에 다시 긴밀히 논의해 반드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취득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