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헤지펀드, 자산 절반을 '비트코인'에 투자

조선비즈
  • 권유정 인턴기자
    입력 2017.12.19 15:23 | 수정 2017.12.19 15:23

    미국 억만장자 투자가인 빌 밀러의 헤지펀드가 절반이 넘는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CNBC는 빌 밀러 헤지펀드 ‘밀러 벨류 파트너스’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펀드 전체 운용 자산의 절반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억만장자 투자가 빌 밀러(Bill Miller)/블룸버그 제공
    이날 밀러 대표는 “현재 비트코인 투자금이 펀드 전체 자산의 약 50%에 이르렀다”며 “이 같은 비율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코인을 당장 매도하겠다는 뜻도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밀러 펀드가 전체 비트코인 채굴량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억54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트코인 개당 평균 가격은 약 6000달러 수준으로, 이후 롤러코스터 등락을 반복하던 가상화폐는 최근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밀러 펀드는 빌 밀러가 작년 첫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밀러는 약 35년간 글로벌 자산운용사 레그 메이슨(Legg Mason)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했었다.

    운용자산 규모는 총 22억달러로, 현재 고액자산가 및 뮤추얼펀드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밀러 펀드는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밀러 대표는 “앞으로도 비트코인에만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며 “화폐 역사를 들춰보면 다른 가상화폐들의 가치는 머지않아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밀러 펀드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의 경우 몇 달 전에 가상화폐 공개(ICO)를 거친 신규 코인에도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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