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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수주, 올해도 중국에 밀려 2위 전망

  • 안상희 기자

  • 입력 : 2017.12.08 09:48

    올해 한국 조선업계 수주 성적이 중국에 밀려 세계 2위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지난 2011년에 연간 누적 수주량 1위 자리를 중국에 빼앗긴 후 줄곧 2위를 기록했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누적 수주량이 713만CGT(재화환산톤수·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무게 단위), 324척으로 세계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574만CGT(152척), 일본 182만CGT(83척)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36.6%였으며 한국은 29.4%, 일본은 9.3%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1951만CGT(725척)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68만CGT(536척)보다 67%, 783만CGT 늘었다.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140만CGT(58척)로 10월의 100만 CGT, 41척보다 40만CGT 많았다. 중국이 91만CGT(47척)를 수주해 월별 수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가 31만CGT(2척), 한국이 8만CGT(3척), 일본이 5만CGT(2척)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수주한 3척은 삼성중공업(010140)의 셔틀탱커 2척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석유제품운반선 1척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7483만CGT다. 중국이 남은 일감 2705만CGT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1580만CGT로 일본의 1583만CGT보다 적었다.

    새 배의 건조 가격 추이를 반영하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 125로 10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 척당 5400만 달러에서 54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올랐다. 아프라막스 유조선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4300만 달러에서 4400만 달러로 척당 100만 달러씩 올랐다. 반면 1만6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척당 50만 달러 떨어졌으며 LNG선은 신조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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