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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 67.3…분양시장 전망 '위축' 이어져

  • 최문혁 기자

  • 입력 : 2017.12.07 17:14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12월 전국 분양 시장이 여전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망치가 67.3으로 지난달보다 4.7포인트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하고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데,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시장을 좋게 전망하는 것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와 지역별 변동률.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와 지역별 변동률.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지역별로 보면 HSSI가 80을 넘은 지역은 서울(84.8)이 유일했다. 광주(77.4), 제주(75.0), 대전(73.5), 세종(71.9) 등이 70선을 넘겼다. 경북지역은 지난달보다 15.4포인트 낮아진 53.6을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19 대책’, ‘8·2 대책’, ‘10·24 가계부채 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주택 공급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특정 지역·단지 중심으로 분양 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분양시장 여건이 좋은 것 같은 왜곡된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예상분양률은 69.4%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서울의 예상분양률은 90.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지난달(91.4%)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기·인천권이 70.9%, 대구·부산·경상권이 70.7%로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권은 66.5%, 제주권은 65.9%, 대전·충청권은 65.5%였고, 강원권이 65.4%로 가장 낮았다.

    조사가 이뤄진 11월 기준으로 주택사업자가 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20.0%), 서울(13.9%)과 부산(9.0%) 등이었다. 앞으로 1년간 주택사업자가 분양사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는 지역은 서울(28.1%) 경기(18.0%), 부산(14.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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