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

북방경제협력위, 첫 회의 개최...송영길 위원장 "동해선 복원해야"

  • 박정엽 기자
  • 입력 : 2017.12.07 11:06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협력과제 발굴...나인브릿지 분야별 TF 운영"
    민간위원은 개성공단, 북극항로, 철도 및 해운 전문가로 구성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는 7일 현판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경제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KT빌딩에서 송 위원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정부측 위원과 민간위원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하고 이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현판식에서 송영길 위원장(왼쪽 네번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걷어내고 박수 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현판식에서 송영길 위원장(왼쪽 네번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걷어내고 박수 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북방경제위는 이날 회의에서 북방경제협력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라시아 협력국가와 고위급 상시채널을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 극동개발 협력을 위해 나인브릿지(9-bridge) 전략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나인브릿지 전략의 세부 분야인 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등의 분야별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공동으로 구체적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내년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진행상항을 중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를 조속히 추진하고, 20억달러 규모의 한-러 극동금융협력 이니셔티브도 추진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시베리아철도를 활용해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과제가 우선 실현 가능하게 열심히 뒷받침할 생각"이라며 "남북관계가 풀릴 때를 대비해 남쪽 영토의 동해선 강릉~제진간 105km 철로 복원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방경제위 민간위원들이 첫 선을 보였다. 북방위 민간위원은 주로 개성공단, 북극항로, 철도 및 해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강윤희 국민대 교수, 권순엽 변호사,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김광길 변호사,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김태유 서울대 교수, 김효선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 박미옥 부경대 교수, 박종환 연변대 객원교수, 성원용 인천대 교수,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북방경제연구단장이 민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건기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장, 이혜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민행 변호사,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조영남 서울대 교수,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 최아진 연세대 교수, 항진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장도 명단에 올랐다.

    한편 북방경제위는 송 위원장과 함께 지난 7월 러시아를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정, 정재호 의원은 위원회의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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