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전, 英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국 제쳤다

  • 김승범 기자

  • 입력 : 2017.12.07 03:12

    한국전력은 6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자인 뉴젠(NuGen)을 일본 도시바로부터 인수하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도시바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뉴젠이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에 2025년까지 총 3.8GW(기가와트) 용량 원전 3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중국 국영 원전 기업 광허그룹과 인수 경쟁을 벌여 왔다. 정부의'탈(脫)원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술력만으로 '원전 굴기(崛起·우뚝 서는 것)'를 앞세운 중국을 제친 것이다.

    한전은 영국 원전을 지을 때 UAE 원전에도 들어간 한국형 원자로 모델 APR 1400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원전 모델이다.

    UAE 원전 사업은 건설비를 UAE가 지급하는 방식이지만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사업자가 150억파운드(약 21조원)로 예상되는 건설 비용을 조달해 완공한 후 전기를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계약은 세부 협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내년 상반기에 맺어질 전망이다.

    영문으로 이 기사 읽기영문으로 이 기사 읽기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