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中 인터넷대회, IT거물 대거 참석

  • 박건형 기자

  • 입력 : 2017.12.07 03:00

    팀 쿡·순다 피차이 등 참여
    AI·안면인식·빅데이터 분석… 中, 세계 최고 수준 기술 과시

    인사하는 팀 쿡 -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IC)’ 개막 행사에 참석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사하는 팀 쿡 -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IC)’ 개막 행사에 참석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세계인터넷대회(WIC)'에 전 세계 IT 거물이 대거 참석하며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3일간 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척 로빈스 시스코 CEO 등 미국 IT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등 중국 대형 IT 기업 CEO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들과 중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1500여명의 관계자에게 인공지능(AI)·안면인식·빅데이터 분석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장 보안에도 CCTV 화면으로 개개인의 얼굴을 구분해내는 스타트업 페이스++의 AI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테크(기술) 굴기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면, 이 대회에 어떤 인물들이 등장했고 어떤 기술들이 선보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IT 거물들은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구애도 서슴지 않았다. 팀 쿡 애플 CEO는 "중국 개발자 180만명이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1120억위안(약 18조500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말했다. 피차이 구글 CEO는 "중국 중소기업들은 해외 수출을 위해 구글을 이용한다"면서 "구글이 중국 기업들을 돕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의 발언은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글로벌 IT기업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지난해 22조5800억위안(약 3731조5000억원)에 이르고 중국 인터넷 사용자는 7억5100만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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