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사회초년생 47%가 3000만원 대출...학자금 비중 높아

  • 이승주 기자

  • 입력 : 2017.12.07 12:00 | 수정 : 2017.12.07 13:59

    경력 3년 이하의 사회 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 잔액은 평균 295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출 상환을 위해 월 평균 61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남은 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하는 데 평균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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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핵심이슈 7가지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1인 가구, 창업 준비, 노후 준비 등과 관련된 보통사람 2만명의 금융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만들어졌다.

    사회초년생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의 성격을 보면 학자금 대출(21%)이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이 뒤를 이었다.

    20~30대 미혼 직장인의 신용대출 이용 목적은 생활비(40%) 비중이 가장 컸고 내구재(자동차, 가전, 가구 등) 구입(19%), 현금 서비스를 포함한 기 대출금 상환(18%), 주택 구입 자금 마련(11%) 순이었다.

    사회 초년생의 84%는 기존 연봉의 30% 수준인 연평균 695만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경우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장인의 75%도 연평균 946만원을 더 받을 경우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은 1.1년이며 취업 준비를 위해 평균 384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29만원 수준으로 생활비와 주거비 등은 제외됐다.

    업종별 월 평균 취업 비용은 전문직(33만원), 공무원(32만원), 사무직(31만원), 교육직(20만원) 순을 기록했고, 평균 총 취업 비용은 공무원(633만원)이 일반사무직(345만원)보다 1.8배 높았다.

    취업준비생은 아르바이트(59%), 가족 및 친지로부터 지원(58%) 등으로 취업비용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로부터는 월 평균 15만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 비용은 평균 8148만원으로 자영업자의 80%가 1년 미만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창업한 자영업자의 평균 연령은 44세다.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창업자의 22%는 가족과 친지의 도움을 받아 창업 준비 자금을 충당하고 있었으며, 21%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었다.

    한편, 직장인의 26%는 노후 대비 저축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 직장인의 47%였으며, 월 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월 평균 근로 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직장인이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저축할 목돈이 없다는 사유(37%) 가장 많이 꼽혔다. 20~40대 미혼 직장인의 33%, 초중고 자녀둔 20~50대 직장인의 43%가 돈이 없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내년 1월 정식으로 발간된다. 보고서에는 이번에 공개한 7가지 이슈와 기타 주제들에 대한 분석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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