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엔진 회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4일 게임디지털PLC 자회사인 멀티플레이 게임 호스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계약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1900만 파운드(약 279억3114만원)에 이르며, 이벤트 비즈니스와 관련 지적재산권(IP)은 게임디지털PLC사에 남는다.
멀티플레이는 온라인 게임 서버 호스팅 분업체다. 멀티플레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은 전 세계의 주요 대형 온라인 게임에 적용되고, 세계 각지 플레이어의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확장된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멀티플레이 팀은 확장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기술을 개발해 인디 제작사부터 대형 제작사에 이르는 모든 게임 제작사를 위해 동시에 수십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폴 마누엘(Paul Manuel) 멀티플레이 상무는 “유니티와 팀을 이뤄 개발자가 처리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들을 대신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확장 가능한 최고 품질의 서버 기술과 인프라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멀티플레이는 타이탄폴2(Titanfall 2), 로켓 리그(Rocket League), 러스트(Rust) 등을 비롯한 주요 인기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플레이는 멀티플레이 브랜드를 유지한 채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주요 게임 엔진과 대한 서비스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플레이 소속 팀 전체가 유니티로 편입되며, 영국 블랙필드에 위치한 사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