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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창업가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나다움, 왜 필요한가’ 본질에 집중하라

  • 조선비즈 문화부

  • 입력 : 2017.12.08 06:00 | 수정 : 2017.12.08 13:36

    [새책] 창업가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나다움, 왜 필요한가’ 본질에 집중하라
    창업가의 브랜딩
    우승우, 차상우 지음| 북스톤 |288쪽|1만5000원

    “당신의 일이 세상에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기회가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한 법. 이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속내를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아닌데, 대중의 눈에 비친 그들의 브랜드는 힘이 세다. 길지 않은 시간에, 그들은 어떻게 그처럼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을까?

    신간 ‘창업가의 브랜딩’에서 말하는 브랜드란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나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키워가는 과정이다. 즉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결국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이고, 사업을 키우는 것이 결국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다. KFC, CJ등 다양한 기업에서 브랜드를 다뤄온 전문가 우승우, 차상우 두 공저자는 폭넓은 영역에서 ‘브랜드 전략’을 실행해온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10개의 법칙’을 제시한다.

    당신의 사업이 세상에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에 대한 성실한 해답이다. 가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결국 자기다움이라든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으니 디자인에 신경쓰라든가, 스토리로 공감을 얻고, 타깃을 명확히하고, 디테일을 챙기라는 등의 꼼꼼한 조언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10개의 강령마다 그것을 실행해서 성공한 스타트업 CEO들의 인터뷰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스타일셰어의 윤자영부터 퍼블리 박소령, 마켓컬리 김슬아 셰어하우스 김정현 대표 등 한 발 앞서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 스타 CEO들의 핵심을 찌르는 인터뷰가 놀라운 영감을 준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다. 가장 아쉬운 건 이 책 자체의 브랜딩이다. ‘창업가의 브랜딩'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수많은 창업 교본 도서 중 하나 인줄 알고 치워놓으려 했다. 스타트업 스타 CEO 10명이 말하는 최적의 브랜딩 전략, 정도의 부제를 달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신비주의 마케팅으로 여운을 주려다 핵심을 놓친 게 아쉽다. 내용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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