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일 만에 막내린 '텐센트 시총 5000억달러 시대'

  • 이윤화 인턴기자

  • 입력 : 2017.12.01 16:40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을 소유한 IT 대기업 텐센트(HKG:0700)의 ‘시가총액 5000억달러 시대’가 10일만에 막을 내렸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각) “사상최고 랠리를 달리던 텐센트가 21개월만에 최악의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급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일 만에 막내린 '텐센트 시총 5000억달러 시대'
    텐센트는 지난달 20일 아시아 IT 기업 최초로 시총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애플,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텐센트 주가는 주당 430홍콩달러까지 올라 시총 5345억달러를 기록하며 페이스북의 시총 5194억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텐센트는 10일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홍콩증시에서 전일 대비 3.3% 내려 398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역시 4840억달러까지 밀려났다.

    1일 오후 3시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2% 더 내린 389홍콩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의 최근 랠리가 과도하다는 우려 속에서 기술주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 때문에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달 29일 금리인상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 기술주 대신 금융주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홍콩증시의 대표지수인 ‘항셍 벤치마크 인덱스’에서 11.7%에서 10%로 가중치가 조정된 영향도 있었다.

    한편, 이번 조정에서 홍콩 최대의 항공사인 캐세이 퍼시픽과 쿨룬 에너지가 빠졌다. 부동산 개발회사 컨트리 가든과, 서니 옵티컬 테크놀로지 등이 항셍 벤치마크 인덱스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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