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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3분기 영업익 22.7% 감소

  • 김참 기자
  • 입력 : 2017.11.14 18:09

    대한항공(0034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35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7%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2139억원으로 3.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16억원 87% 줄었다.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와 추석 황금연휴 매출이 3분기와 4분기로 분산돼 잡히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사드 및 북핵 영향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은 수송이 감소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와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 동남아노선 8%, 미주노선 7%, 구주노선 7%,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측은 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 반영 및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 등 긍정적 실적 요소가 기대된다"며 "동남아 및 구주 노선 위주로 공급을 중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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