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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3분기 선방…美·中 매출 크게 늘어

  • 권유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11.13 17:15

    독일 스포츠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북미 및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덕에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아디다스 매장 모습/게티이미지 제공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아디다스 매장 모습/게티이미지 제공
    아디다스 3분기 순이익은 6억1000만달러(5억2600만유로)로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가 예상한 5억96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66억1100만달러(56억7700만유로)로 기존 전망치를 살짝 밑돌았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했다. 아디다스 및 아디다스가 소유한 리복(Reebok) 브랜드의 중국과 북미 시장 매출액은 각각 28%, 23%가 늘었다.

    3분기 아디다스 러닝과 아웃도어 부문 매출액 상승률이 두 자리 수를 유지했다. 1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패스트패션 운동화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오라벨(Neo label)’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성장세가 돋보였다. 다만 축구 및 농구 관련 제품 부문은 일부 스폰서 계약이 만료되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 캐스퍼 로스테드는 “북미와 중국 시장 내 판매량 증가로 좋은 분기 실적을 기록해서 기쁘다”며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4분기 성적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아디다스 경영진은 올 한 해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17~19%로 발표하고, 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를 26~28%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추가 조정은 없는 상태다.

    최근 아디다스와 퓨마(Puma)는 농구, 축구 등 스포츠 전문용품이 아닌 일상복 및 1990년대 패션 트렌드인 레트로스타일(Retro Style)에 주력하는 제품군을 확대하며 북미시장 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업계 최대 경쟁업체 나이키(NYSE:NKE)와 언더아머(NYSE:UA)는 올해 들어 고전하는 상황이다. 앞서 9월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7년 중 가장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언더아머는 지속되는 사업 부진으로 지난달 올 한해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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