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이노베이션 2017]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소비자가 유전체 분석을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

조선비즈
  • 강인효 기자
    입력 2017.11.09 12:31

    “유전체 정보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개인별 건강 관리 분야로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2017’에서 강연을 통해 “기존에는 연구자들이 유전체 샘플을 모아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이뤄졌다면 미래는 소비자가 유전체 분석을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비즈 DB
    박웅양(사진) 연구소장은 이날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정밀의료’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임상 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분석하면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등 암 질환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전체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정보 등을 통합해 분석하면 개인별로 암에 대한 정밀의료를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개인이 질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게 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 위험도 추적 평가를 통해 질병을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질병의 조기 진단부터 개인 맞춤 치료, 나아가 질병 추적 진단까지 가능하게 돼 질병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소장은 개인의 질병 발생을 결정하는 인자로 유전체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정보 등 세 가지를 꼽으면서 생활 정보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 개인이 일생 동안 생성하는 유전체 정보는 6테라바이트(Tb), 임상 정보는 400기가바이트(Gb), 생활 정보는 1100Tb로 그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소장은 “유전체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정보는 전 생애 주기에 걸쳐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되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핵심 정보”라면서 “이들 통합 정보는 대용량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예측모델을 통해 정밀의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암 발생 전에 이러한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고 유전적 질병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도 정밀의료 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병 전에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미래 연구와 예방 치료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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