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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황산니켈 생산업체 켐코 지분 확보…원재료 수급 안정 꾀한다

  • 한동희 기자
  • 입력 : 2017.11.08 15:30

    LG화학이 10억 원을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의 지분을 10% 매입한다고 8일 밝혔다.

    켐코는 아연, 납, 은, 인듐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자회사다.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연간 생산량 2만톤의 공장을 건설해 2018년 3월부터 황산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년 내 8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LG 제공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LG 제공

    LG화학은 켐코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2018년 중순부터 황산니켈을 우선공급 받게 된다. 이에 수급 안정성을 갖추어 향후 배터리 원재료 공급부족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황산니켈은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다. 차세대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의 비중은 80%에 이른다. 상대적으로 수급이 더 어려운 코발트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기 때문이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우드 맥켄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240만대인 전기차 판매가 2025년 142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원재료인 니켈의 수요도 지난해 4만t 수준에서 2025년에는 22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외에 가전제품이나 에너지저장분야의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니켈의 수요는 27만5000t까지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수요에 지난해 연간 평균 t당 9000 달러를 밑돌던 니켈의 가격은 올해들어 35%이상 올라 1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LG화학(051910)은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더불어 양극재 설비를 2020년에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향후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1조 7000억원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2020년 7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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