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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스마트 공장 인력 1000명 늘린다"

  • 이다비 기자
  • 입력 : 2017.11.07 10:35 | 수정 : 2017.11.07 11:18

    LG전자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창원1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고 5년 내 창원공장에서만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6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원1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새로 지으면서 자동화·지능화 설비를 유지·보수하고 개선하는 데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3년 초 창원 스마트 공장이 완공되기까지 연간 250여명을 신규 채용해, 5년 내 1000여명 이상 인력이 새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6일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LG전자 제공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6일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LG전자 제공
    신규 인력 1000명은 먼저 R&D(연구개발) 직무를 거쳐 경험을 쌓은 다음 희망에 따라 생산, 물류 등 희망 부서로 배치받게 된다. 송 사장은 “모든 사람이 제품 본질에 관한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전부 R&D를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9월 말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새로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을 도입한 생산방식을 최적화할 경우 기존보다 냉장고, 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의 생산속도가 30% 이상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디자인이란 제품의 주요 부품을 나눠 개발하고 서로 다른 모듈을 조립해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자동화와 지능화를 내세운 스마트 공장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송 사장은 이와 관련 “LG전자(066570)가전 부문은 매년 5% 이상 성장했다”며 “생산 수량도 늘고 스마트 가전과 프리미엄 가전도 늘어나 제품의 복잡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전히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국내 세탁기 제품을 겨냥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도 나지 않고 예측도 어려워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공청회 당시 LG전자는 (세이프가드) 입장을 충분히 개진했으며, 여러 시나리오로 대응 전략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이프가드가 세탁기뿐만 아니라 청소기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며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 사장은 LG전자가 지난해 7월 주력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성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대했던 만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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