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10명 중 4명 "외모로 구직 차별 받아"

입력 2017.10.24 14:39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외모 때문에 구직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김현국 기자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남녀 아르바이트생 1229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아르바이트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르바이트생 81.1%는 외모가 구직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가 구직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53.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매우 그렇다’는 응답도 28%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는 1.5%, ‘전혀 그렇지 않다’는 0.5%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9.5%는 구직 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근무 중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도 35.6%에 달했다.

근무 중 외모 지적을 많이 받은 업직종 1위는 백화점·마트(3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행사·이벤트(37.8%), 커피숍·레스토랑(36.5%), 사무보조(35.8%), 고객상담·영업(35.7%) 등에서 외모 지적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사·교육(13.6%), 주차·운전(25%) 등의 직종에서는 상대적으로 외모 지적을 받은 응답자가 적었다.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생 437명을 대상으로 지적받은 부분을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화장 및 헤어스타일 지적(60.9%)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등 체형 관련 지적이 38.7%로 뒤를 이었고 옷차림 지적도 32.3%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네일 및 액세서리(10.8%), 피부 및 생김새(3%)를 지적받았다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92.2%가 근무 중 외모 지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었다. 응답자 51.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많이 받는다’(24%), ‘매우 많이 받는 편이다’(16.7%)라는 답도 적지 않았다.

또, 아르바이트생의 83.2%는 외모가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 근무 시 외모가 경쟁력이 되냐고 묻자 ‘그런 편이다’(53.5%), ‘매우 그렇다’(29.7%)라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2.6%), ‘전혀 그렇지 않다’(1.1%)는 답변은 소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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