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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살인 진드기'…남양주에서 감염 의심 사망자 발생

  • 유지영 기자
  • 입력 : 2017.10.12 16:28

    개와 접촉한 40대 일본 남성이 야생 진드기 병에 옮아 중증 사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에서도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강동보건소 제공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강동보건소 제공
    12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별내면에 사는 남편 A(81)씨와 부인 B(84)씨는 지난 2일 몸이 가려우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살감기와 비슷한 근육통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B씨는 호전되지 않아 지난 8일 숨졌고 A씨는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정밀 조사에 나섰다.

    SFTS는 산과 들판,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로 4~11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 후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식욕부진, 고열, 구토·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 한다.

    SFTS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30% 대에 달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높다. 이 때문에 작은소참진드기가 살인 진드기로 불린다.

    예방법은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 또는 목욕을 통해 개인위생에 철저히 해야 한다. 반려견에 붙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을 했다면, 반려견도 씻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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