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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新안전자산으로...정형화된 상품으로 거래되기도

  • 안소영 기자
  • 입력 : 2017.10.10 14:10

    안전자산으로 다이아몬드가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설립돼 여기에서 다이아몬드 패키지가 거래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그간 상품으로 거래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상품화가 이뤄지고 있다. 금은 순도만 보장되면 골드바형태로 쉽게 거래되지만 다이아몬드는 품질, 크기, 색깔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거래가 쉽지 않다.

    다이아몬드 불리온(Diamond Bullion) 상품 이미지.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민트 컴퍼니 캡처
    다이아몬드 불리온(Diamond Bullion) 상품 이미지.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민트 컴퍼니 캡처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거래소(SDiX)’를 개설하고, 다이아몬드 상품을 정형화하고 있다. SDiX는 다이아몬드 불리온(Diamond Bullion)이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불리온은 10만달러와 20만달러 상품으로 나눠져 있다.

    SDiX는 지난해 5월부터 다이아몬드 1억6500만달러를 거래했다. 싱가포르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이 SDiX의 지분 20.75%를 보유하고 있다.

    알랭 반덴보레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거래소 창립자는 “지금까지 금에 투자하는 것처럼 다이아몬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다이아몬드는 상품, 채권, 주식 등 다른 자산 종류와는 상관이 없어 변동성에 대한 헷지가 가능하며, 부를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른 다이아몬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인기를 끌 경우, 거래량을 늘리고, 글로벌 가격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가격정보업체인 폴리시드프라이스(PolishedPrices)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은 지난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시장이 위축되고, 젊은층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다소 줄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와 경제 회복세에 최근 금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12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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