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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강남 건물주…압구정 로데오거리 80억대 빌딩 매입

  • 온혜선 기자
  • 입력 : 2017.09.28 06:02

    배우 강수연(51)씨가 서울 강남에 80억원대 빌딩을 매입하며 연예인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다.

    강씨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2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대지 323.7㎡, 연면적 830.8㎡,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건물을 사들였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강씨는 건물과 토지 모두를 단독 보유하고 있다.

    배우 강수연이 매입한 압구정 로데오거리 빌딩. /네이버지도
    배우 강수연이 매입한 압구정 로데오거리 빌딩. /네이버지도
    강씨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3.3㎡당 8300만원인 약 8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일대 빌딩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한 관계자는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 땅값이 3.3㎡당 8000만~1억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 수준에서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채권최고액 63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 근저당권자는 신한은행으로, 강씨가 건물 매입을 위해 50억원가량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상권이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는 분당선 지하철 공사, 인근 가로수길 상권 부상 등의 악재 속에 최근 몇 년간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상권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압구정 상권의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내리면서 공실이 채워지고 유동인구도 조금씩 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압구정 상권의 월 평균 임대료는 3.3㎡당 16만4000원이었는데, 최근에는 14만원으로 1년 사이에 17%가량 떨어졌다.

    과거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의류점과 소매점 위주의 상권이었다면 지금은 외식업이 상권을 이끌고 있다. 보통 음식점이 들어서면 건물이 빨리 낡고 건물을 관리하는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건물주들은 식당 입점을 반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상권이 쇠락하고 임대료도 떨어지자 상권의 성격도 변했다. 의류 매장의 경우 유동인구가 중요하지만 음식점은 입소문을 타면 단골이 생겨 유동인구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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