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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 P2P대출 최초 누적 상환액 1000억원 돌파

  • 이민아 기자

  • 입력 : 2017.09.26 10:34 | 수정 : 2017.09.26 10:36

    P2P(개인간)금융업체 테라펀딩은 현재까지 채무자들이 상환한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출액 기준이 아닌 상환액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P2P금융업계에서 처음이다.

    지난 2014년 12월 첫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 21일 10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약 2년 9개월이 걸렸다. 26일 현재 테라펀딩의 누적대출액은 약 1875억원, 누적상환액은 1021억6800만원이다.

    테라펀딩의 누적상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기까지 상환된 투자 상품의 수는 총 230개다. 투자자수는 6534명이며 투자 건수는 2만6939건이었다. 투자자 6534명의 총 수익금은 세전 85억4000만원원, 세후 61억9000만원이었다. 투자자들이 거둔 세전 연평균투자수익률은 12.6% 세후 연평균수익률은 9.2%였다.


    테라펀딩 투자자의 연령대별 비율과 평균 투자 금액/테라펀딩 제공
    테라펀딩 투자자의 연령대별 비율과 평균 투자 금액/테라펀딩 제공
    투자자 1인당 평균 4.1회 투자했으며 평균 투자기간은 8개월, 투자금을 상환받고 다른 상품에 투자한 비율을 의미하는 재투자비율은 64.37%에 달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상품 종류에 투자한 최다투자자는 97개의 상품에 분산해 총 1억1200만원을 투자한 30대 후반의 남성이었다. 누적 최대투자자는 총 9억3000만원을 투자한 4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누적 1000억 원 이상을 상환한 건축주들의 수는 총 72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테라펀딩에서 다시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의 비중은 18.2%였다. 대출자들의 평균 연령은 50.8세였다. 투입된 자기자본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프로젝트는 ‘동두천 중앙역 23세대 신축빌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92.5%에 달했다.

    상환된 대출상품의 지역 분포도를 보면 경기도가 21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11건, 충청남도 7건, 인천광역시 4건, 제주도 4건 순이었다. 테라펀딩의 대출을 통해 지어진 총 주택 수는 1413세대로 집계됐다. 건축물 종별로는 다세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형 생활주택 4건, 다가구,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중소형 주택을 신축해 공급하는 건축주들은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돼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사채 등을 이용해 고금리로 조달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 비용은 고스란히 주택가격에 포함, 집을 사려는 서민들에게 전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우리나라 다세대 주택은 대부분 고가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운 서민들이 구매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출이 어려운 많은 건축주들에게 자금 조달이 원활하도록 노력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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