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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지속적 성장 위해선 '산업혁신운동' 계속 전개해야"

  • 윤희훈 기자
  • 입력 : 2017.09.13 17:24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개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혁신운동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기업을 분석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산업적 성과가 큰 산업혁신운동의 지속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욱 교수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3년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6000여개 기업의 핵심성과지표가 평균 61.5% 개선되는 효과가 났다”면서 “혁신운동에 참여한 기업이 4426명을 추가 고용하고, 290억 여원을 자체 투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산업혁신운동이 중소기업 체질개선과 의식개혁이었다면, 앞으로는 참여기업의 니즈별(생산성, R&D, 마케팅), 단계별(인프라구축→생산성 향상→ 기술혁신)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용성 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득 증대 주체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출연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활용해 2·3차 협력사의 공정 개선 컨설팅, 생산성 설비 구입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해 매년 2,000여개씩 2018년까지 1만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산업혁신운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년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143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혁신활동을 한 중소기업의 성과지표 개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는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종업원의 의식 개선, 혁신 프로세스 정착 등 기업의 혁신 체계가 체질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엘오티베큠에 진공펌프 부품을 납품하는 하는 프로메카의 성인호 대표는 실제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공정 관리 개선, 불량률 개선, 품질 보증 체계 등을 확립하여 경쟁력 향상을 경험한 사례를 발표했다.

    성인호 대표는 우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 점검 등 설비 성능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머시닝 센터(MCT)에 부품 가공시 원점 세팅 및 치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공구측정장치를 설치해 생산성을 50% 높였다.

    성 대표는 “산업혁신운동의 결과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133% 향상됐으며, 임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인 혁신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정희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우리 산업현장에 확산된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산업적 효과는 물론 사회적 가치도 크므로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 사무국장은 “앞으로의 혁신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제조혁신 기반 위에서 공장 스마트화가 더욱 촉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산업혁신운동이 공장 스마트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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