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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 “N브랜드 한국에 2종 출시...고성능 이미지를 가져다 줄 것”

  • 프랑크푸르트=김참 기자
  • 입력 : 2017.09.13 16:42 | 수정 : 2017.09.13 20:15

    국내에 현대자동차(005380)고성능 브랜드인 ‘N’ 차량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부사장)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N은 유럽과 호주 전용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곧 전 세계 어디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2개 정도의 N브랜드 차가 한국치 출시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차종은 지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 N'이 아닌 다른 차종이고, 제네시스에는 N 브랜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부사장)./현대차 제공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부사장)./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012년 연구 조직을 만든 뒤 2014년 남양연구소에 고성능차개발센터를 출범시켰다. 2014년에는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다.

    현대차가 고성능 차 개발에 뛰어든 건 중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다. 이미 BMW는 'M'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아우디 'S·RS' 시리즈 등을 통해 고성능 차를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도 고성능 브랜드를 통해 생산량과 기술력과 브랜드에서 당당한 '글로벌 톱5'로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비어만 부사장은 "아이오닉이 현대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인 것처럼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이미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브랜드 출시를 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감성적인 드라이빙 측면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고성능 이미지는 N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코나에서도 펀드라이빙이라는 N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i30N의 경쟁모델로 폭스바겐 GTI 등 C세그먼트(준중형)에 있는 고성능 차들을 꼽았다. 비어만 부사장은 경쟁 모델과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브랜드가 고성능차를 내놓지만 정작 해당 차량으로 트랙을 달리려면 특수 타이어와 제동장치 등이 필요하다"며 “i30 N은 별도 부가장치 없이 트랙을 주행하는 동시에 출퇴근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원하는 상황에서 스티어링휠에 붙어있는 N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주행 성능이 변할 수 있도록 했다”며 “5개 모드가 있는데 4개 모드(이코, 스포트, 노멀, N)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N커스텀인데 이것은 누구든지 자신의 주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성능 N 브랜드에도 친환경 기술이 들어간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재는 고전적인 고성능차 출시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지만 곧 스포티한 친환경차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 브랜드 외에도 기아차 스팅어, 제네시스 G70 등 현대·기아차의 신차 성능을 책임지고 있는 비어만 부사장은 " 전 세계 럭셔리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출시한 G70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현대차는 퍼스트 무버로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등 특정한 영역에만 특별히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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