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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70% 줄어…서울시 '인간 중심 기술혁신'으로 대응

  • 정리=김범수 기자

  • 입력 : 2017.09.14 06:00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70% 줄어…서울시 '인간 중심 기술혁신'으로 대응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기고문

    얼마 전 한 청년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 유목민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미래 일자리에 대비해야 할까요?”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받는 질문이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9단 이세돌의 대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이 기술의 지배를 받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머지않아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뺏기게 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고 있다.

    도시는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기술혁신을 이어가도 되는가. 기술이 디스토피아를 불러오기 전에 기술 혁신에 제동을 걸어야 하나. 기술이 만들어 낸 변화를 수동적으로 뒤따르기만 한다면, 인간은 결국 기술에 설 자리를 내줘야 할지 모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 한국의 전체 6%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7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는 ‘적극적 대응’의 길을 선택했다. 기술 혁신이 만들어 내는 광범위한 변화를 현실로 인정하되, 이 같은 변화에 앞서 먼저 예측하고, 준비하며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면 달라진다. 오히려 IT, 컴퓨터 기술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시는 4월에 개최한 서울혁신챌린지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시문제의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목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난 5월부터 일부 택시에 장착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이다.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기술이 적용된 택시들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정체를 완화하는 등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기술로 대체되는 일자리 문제에 대비해 ‘산업혁명과 청년 일자리 포럼’ 등을 개최해 새로운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유망직종을 발굴하고 기존 직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사람 중심 일자리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의 대응에는 전제가 있다. 바로 ‘인간 중심의 기술혁신’이다. 혁신의 주체는 언제까지나 인간이어야 한다. 기술발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서만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조선비즈가 주관한 스마트클라우드쇼는 서울시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왔다. 스마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소개한 제1회 클라우드쇼를 시작으로 공유경제, 드론과 로봇기술, 3D 프린터, 자율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흐름을 한발 앞서 제시한 스마트클라우드쇼는, 그 자체로 기술과 사회 혁신의 축척이었다.

    올해 스마트클라우드쇼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가상·증강·융합현실, 클라우드 혁명, 가상화폐다. 가상과 현실간 경계가 사라진 매트릭스 사회로 진입을 코앞에 둔 지금, 이번 스마트클라우드쇼가 사람 중심, 인간 주축의 기술혁신의 길을 제시해 주는 귀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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