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얌샘은 정삼각형 이론을 내세운 '정도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삼각형 이론은 김은광(45·사진) 얌샘 대표가 평소 경영철학으로 강조하는 프랜차이즈 기본 이익 구조다. 정삼각형의 각 꼭짓점에는 점주·고객·가맹 본사가 있으며, 누구 하나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크게 보면 정삼각형 구조가 깨져 버려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사업설명회는 정삼각형 이론으로 마무리한다. 김 대표는 "이 정삼각형을 지키기 위해 가맹 본사·가맹점주·고객·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생만이 경쟁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을 지키고자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2010년 건립한 파주 생산물류센터를 통해 시스템과 유통 구조의 혁신을 이뤄 유통라인 간소화와 효율적인 원가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식자재를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도 생겼다. 김 대표는 "식자재의 안정적인 유통은 가맹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지난 17년간의 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본사가 다 같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얌샘은 해외 얌샘김밥 1호점 오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연내 중요한 해외 비즈니스의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현재 중국과 베트남의 주요 파트너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