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을 운영하다 결혼을 하면서 업종 변경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업종이 없을까 살펴보다 크린토피아를 만나게 됐습니다."

경기 고양 대화동에서 크린토피아 희망디딤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지헌(34) 점주는 26살, 남들보다 빠른 시기에 창업에 나섰다. 첫 사업 아이템은 치킨집. 현재 크린토피아 매장 자리에서 6년간 치킨집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지헌 점주는 결혼을 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치킨호프가 저녁 장사여서 가정을 꾸리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남편은 저녁에 퇴근하는데, 저는 저녁에 출근을 해야하니 같이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어요."

그는 결국 업종 변경을 준비했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또 주말에 쉴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평소 눈여겨 보던 크린토피아에서 '반전왕'이라는 이벤트에 신청했는데 또 운좋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반전왕은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개인 사업자에게 시설비와 인테리어비를 지원하는 크린토피아의 창업 이벤트다.

업종을 변경한 지 2년, 이 점주는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오전에 문을 열어 저녁에 퇴근하면 되니까 가족과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