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식 신임 과기혁신본부장, 균형감각 갖춘 현장 과학자...과기계 기대감 높아

조선비즈
  •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8.31 11:3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지명된 임대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체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권한을 맡을 만한 국제적인 감각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식 교수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성체줄기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조절하는 특정 신호전달회로가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힌 공로로 작년 한국연구재단 한국 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학계에서는 임 교수에 대해 균형 감각이 탁월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으며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임 교수는 평소에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정부 R&D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과학기술 분야가 많아졌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정 업무 경험이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균형 감각으로 바탕으로 혁신본부장 직책을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KAIST의 한 동료 교수는 “행정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KAIST에서 행정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며 “세포 신호전달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임대식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선임을 두고 과기계에서는 젊고 참신한 세대로의 교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과기계 인사는 “과학계 리더들과 원로들도 지지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이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향후 대통령 국정 운영에서 현역 과학자들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라며 “세계적 과학기술 연구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국내과학기술계 의견을 잘 듣기 위해 원로 임명에서 현역 과학자로 전환한 의미에 주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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