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8년 뒤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6년 뒤엔 '脫 서울화'

  • 세종=전슬기 기자
  • 입력 : 2017.08.22 14:20

    60세 이상 1인 가구 증가
    6년 후엔 서울 가구 감소

    13년 뒤 한국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전통적인 가구 보다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형태가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인 가구의 대부분은 60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6년 후에는 서울의 가구 수가 감소되는 반면 경기, 충남, 부산 등의 가구 수가 증가하는 탈(脫) 서울화가 나타난다.

    통계청은 22일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시도편)'에서 “2030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될 전망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인 가구는 27.2%, 부부 가구는 21.2%였다.


    시도별 1인가구/출처=통계청
    시도별 1인가구/출처=통계청

    하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부터는 모든 시도의 많은 가구 형태가 ‘1인 가구’로 바뀌고, 오는 2045년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6.3%로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된다. 부부 가구는 21.2%, 전통적인 가구 형태인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가구는 15.9%로 줄어든다.

    1인 가구는 대부분 노인이 될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연령은 지난 15년 기준 39세 이하 비중이 36.9%로 가장 높지만, 오는 2045년이 되면 60세 이상이 54%로 가장 많아진다.

    향후 한국은 탈 서울화도 진행된다. 통계청은 서울 가구수가 6년 뒤인 2023년부터 감소한다고 예측했다. 서울의 가구는 지난 2015년 377만5000 가구에서 오는 2022년 379만7000 가구까지 증가하지만, 이후 감소해 오는 2045년에는 365만2000 가구까지 적어진다.

    반면 경기, 충남, 부산 등 대부분 시도는 가구수가 20년 이상 증가세를 지속할 예정이다. 주거난 등으로 인한 서울 이탈 현상과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이 원인이다. 경기도는 가구가 지난 2015년 435만5000 가구에서 오는 2042년 563만8000 가구로 26년 이상 늘어난다. 세종은 지난 2015년 7만3000 가구에서 오는 2045년은 24만4000 가구까지 지속 증가한다. 부산은 오는 2037년까지 142만4000가구로 증가한다.

    결혼하지 않는 미혼 가구 비중도 증가한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 16%였던 미혼 가구의 비중이 오는 2045년 24.9%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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