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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IOC 위원직 사퇴

  • 안상희 기자

  • 입력 : 2017.08.13 13:5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한다.

    IOC 집행위원회는 최근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이 회장을 더는 IOC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5월 21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지난 2011년 5월 21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3년째 투병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IOC총회에서 개인 자격의 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특히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1년 반 동안 11차례 출장을 통해 110명의 IOC 위원 대부분을 1대 1로 만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다. 이 회장의 임기는 만 80세가 되는 2022년까지였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와 종목 선정 등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IOC 회원국을 방문할 때 비자가 필요없고, 호텔에 투숙할 때는 해당 국가의 국기가 게양되는 등 국빈 대우를 받는다.

    이 회장이 IOC 위원에서 사퇴하면 한국 IOC 위원은 지난해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1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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