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서비스 · 유통

롯데백화점,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앞장선다

  • 박정현 기자

  • 입력 : 2017.08.13 11:13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에비뉴엘에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기도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무슬림’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무슬림 관광객 마케팅과 편의시설 강화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 고객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톰스로이터’의 ‘이슬람경제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과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등의 ‘할랄’ 관련 시장은 2013년 1조 2920억달러에서 연 평균11.9%의 신장률을 기록해 2019년에는 2조 5370억달러까지 성장해 전세계 식품시장의 2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2015년보다 33%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무슬림 관광객의 매출 신장률도 2016년 1.3%보다 10%P 뛴 12.5%를 기록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기도실’ 설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무슬림 마케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에비뉴엘에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하여 49.6㎡ (약 15평) 규모의 ‘무슬림 기도실’을 마련했다. 기도실은 남·녀 기도실로 따로 분리했으며, 세족실도 준비했다. 또한 기도실에는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예배카펫, 그리고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도 준비해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연계하여 주요 관광지와 인천·제주 국제공항 등에 있는 약 30여개의 기도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에 국내 ‘할랄 레스토랑’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지도 리플렛을 8월 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중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들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무슬림 관광객에게 실용적인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시설들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무슬림 고객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