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주요 방산주,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연일 상승

  • 권유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8.13 09:48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 주가가 북미 간의 갈등 고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CNN머니가 보도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원 탑승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게티이미지 제공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원 탑승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게티이미지 제공
    미국 3대 방산주 록히드마틴(NYSE:LMT), 레이시온(NYSE:RTN), 노스럽그러먼(NYSE:NOC) 주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비난 발언 이후 장중 한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지난 달 3일 북한이 첫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 전보다 약 11% 상승했다. 레이시온과 노스럽그러먼 주가는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3%, 3% 상승했다.

    미국 보잉, 유나이트테크놀로지, 록히드마틴 등 방위산업체 종목에 투자하는 ETF ‘ITA’ (iShare U.S. Aerospace& Defense)는 지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약 3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해서 시도할 경우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다음 날인 10일 미국 괌 일대 포위 사격을 경고했고, 정면전쟁을 불사하겠다고 강력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히 강력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재차 경고 대응했다.

    미국 투자기관 이벨류에이터 펀드(E-Valuator Funds) 최고경영자(CEO) 케빈 밀러는 “최근 방위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뮤추얼펀드(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공략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사업 행보가 전적으로 북한 도발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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