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럽증시, 북-미 갈등 이어지며 사흘째 하락

  • 이선목 기자
  • 입력 : 2017.08.12 06:05 | 수정 : 2017.08.12 06:41

    유럽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지속되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1.04% 내린 372.1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은 0.24% 하락한 1만2014.06에, 프랑스의 CAC 40은 1.06% 내린 5060.9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은 1.08% 하락한 7309.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과 북한의 괌 포격 사격 경고에 이어진 미국과 북한의 공방은 이날도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어리석게 행동한다면 군사적으로 해결할 준비가 완전히 끝났고, 이미 장전돼 있다”고 압박했다.

    재스퍼 라울러 런던 캐피털 그룹 수석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을 키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물러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갈등이 고조되는 것이 당연하고, 시장에 전쟁 가능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북한의 미국 위협에 대해 경고한 뒤 북한도 더 강도 높게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말 뿐인 전쟁이라면 회복하겠지만, 당분간은 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 광산주가 하락했다. 글렌코어가 2.85%, 리오틴토가 2.85% 하락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3.05% 내렸고, BHP 빌리튼은 2.87% 하락 마감했다.

    석유화학주도 약세을 보였다. 툴로우 오일이 6%대로 하락했고, SBM오프쇼가 5%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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