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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하반기 비책은?...'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진출과 IP 게임 출시

  • 김범수 기자

  • 입력 : 2017.08.11 18:21 | 수정 : 2017.08.11 18:24

    2분기 영업이익 분기대비 50% 급감…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조 넘겨

    넷마블게임즈(251270)가 2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 등급 문제와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출시 여파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1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연간 매출에 버금가는 매출액 1조2273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내세워 일본에 진출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판호(출시와 관련한 정부 인증) 획득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레볼루션, 상반기 매출 4500억원…하반기 리니지M 타격 이겨낼까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과 DAU는 리니지M 기대감 등으로 크게 줄었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과 DAU는 리니지M 기대감 등으로 크게 줄었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11일 넷마블은 상반기 매출 1조2273억원을 달성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비중이 37%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상반기 예상 매출액은 4541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은 2분기 들어 급감했다. 이 때문에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51억원, 매출액은 5401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47.5%, 21.4% 급감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6월 21일 출시됐으며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사용자 이탈이 발생했다. 또 리니지2 레볼루션 내 아이템 거래소 때문에 등급 분류를 다시 진행한 것도 악재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는 약 1개월간 정지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는 5월까지 일간활성사용자(DAU)가 줄다가 6월부터 DAU와 매출이 안정세 됐으며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직후 하루 매출 80억원을 넘긴 적도 있었으나, 현재 아시아시장과 한국시장을 모두 합쳐 20억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출시 첫달 215만명이던 일간활성사용자수(DAU)도 최근 일평균 60만명으로 70%가 넘게 줄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해 매출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 시장은 현재 판호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권영식 대표는 “8월 6일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 사용자들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일본에서 게임을 흥행시킨 경험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밤 인수효과 나타난 2분기…하반기 신작 출시에 집중

    넷마블이 지난 2월 인수한 카밤 효과도 적지 않았다. 지난 2월 인수가 완료된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글로벌 명칭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온스)’이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효과가 컸다. 카밤은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를 위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준비중이다.

    넷마블은 하반기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를 예상했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 2년간 발생한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최근 지급했으며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출시에 따른 광고비,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넷마블게임즈 기대작 ‘테라M’. /넷마블게임즈 제공
    하반기 넷마블게임즈 기대작 ‘테라M’. /넷마블게임즈 제공
    넷마블은 하반기 중에 ‘테라M’, ‘세븐나이츠 MMO’,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만큼은 기대할 수 없지만,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부진한 펜타스톰에 대해서는 e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흥행 몰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넷마블은 중국 텐센트로부터 펜타스톰의 판권을 확보해 국내에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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