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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랜차이즈] 커피베이, 미국에서 가맹사업 본격 시동

  • 오유신 기자
  • 입력 : 2017.08.10 11:28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베이’가 미국에서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입점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미국 월마트 내 커피베이 1호점 전경. /커피베이 제공
    미국 월마트 내 커피베이 1호점 전경. /커피베이 제공
    커피베이는 최근 미국에서 절차와 조건이 까다로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Franchise Document Disclosure 이하 FDD) 승인을 받았다. FDD 승인은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절차다. 국내 정보공개서와 비슷하지만, 변호사의 도움 없이는 준비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FDD를 받은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더 의미 깊다.

    커피베이는 지난 2015년 월마트와 ‘마스터리스(전 매장 입점 가능 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4700개 전 매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중저가 브랜드로서 월마트의 주 고객층인 유색인종과 서민층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다며 1년 동안 설득한 결과였다.

    당시 월마트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는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미국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부분이었고, 커피 브랜드는 맥도날드(맥카페)가 유일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커피베이는 이번 FDD 승인으로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은 유지하되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원두 선택과 로스팅 정도 등 메뉴를 현지화하고, 트렌드 분석을 통한 신메뉴 개발로 다양한 미국인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스타일 레시피를 가져와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매장 콘셉트에 따라 서로 다른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가맹점은 로드숍 뿐 아니라, 월마트 내 매장과 쇼핑몰 안에도 개설할 수 있다. 가맹상담 창구는 회사 홈페이지로 단일화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본사가 여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 만큼 창업을 계획 중인 한인 및 현지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치열한 미국의 커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 카페 브랜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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