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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모바일 결제 기업 페이티엠, 페이스북 왓츠앱에 도전장

  • 이윤화 인턴기자

  • 입력 : 2017.08.03 09:23 | 수정 : 2017.08.03 11:42

    인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결제 기업 페이티엠(PayTM)이 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에 도전장을 던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각) 인도 노이다 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이티엠이 2억2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자사의 전자지갑 어플에 메시징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인도 노이다 시에 위치한 페이티엠 본사 내부/ 블룸버그 제공.
    인도 노이다 시에 위치한 페이티엠 본사 내부/ 블룸버그 제공.
    페이티엠 메시징 서비스를 사용하면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등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징 앱이 결합된 페이티엠의 전자지갑 어플은 이르면 2주 뒤 공개될 예정이다. 비자이 샤르마 페이티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메시징 기능 도입 작업은 작년부터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페이티엠은 지난 5월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지원받은 14억달러의 자금을 메시징 기능 도입과 같은 플랫폼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페이티엠의 기업 가치는 70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자금 투입을 통한 플랫폼 개선으로 왓츠앱 사용자 일부를 페이먼트의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전했다.

    페이티엠이 전자결제 앱에 메시징 기능을 도입해 노리는 주요 효과 중 하나는 인도 기업과 고객의 상호작용 활성화다. 페이티엠은 채팅 기능을 추가해 기업과 고객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식채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티엠의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채팅 기능을 도입하면 새로운 수입원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분석업체 오붐의 네하 다리아(Neha Dharia) 수석분석가는 “현재 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메신저 어플은 왓츠앱, 인도 내에서는 하이크(Hike)이지만, 인도 내 사용자가 많은 만큼 하나 이상의 메시징 어플이 존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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