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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소형 SUV 1위 지키겠다...티볼리 아머 판매 목표 5.5만대이상”

  • 변지희 기자

  • 입력 : 2017.07.17 17:44

    쌍용자동차의 효자모델 ‘티볼리(TIVOLI)’가 출시된지 2년 6개월만에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로 재탄생했다. 티볼리 아머는 기존 티볼리의 내·외관을 확 바꾸고 주력 트림 판매 가격을 낮췄다. 현대자동차 코나(KONA), 기아자동차 스토닉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문제작형 차량인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도 출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20일부터다.

    지난해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판매량은 5만6935대로 전체 소형 SUV 판매량(11만621대)의 50%를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소형 SUV 판매대수(5만3732대) 중 절반 이상(2만8624대)을 차지했다. 쌍용차가 제시한 올해 티볼리 아머 판매 목표는 5만5000대 이상이다. 티볼리 에어의 경우 차명과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티볼리 아머와 동일하게 변경했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티볼리 아머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지난달 한국GM이 트랙스를, 현대차가 코나를 선보였고 지난 13일 기아차는 스토닉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은 8월 중 QM3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티볼리 아머./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 아머./쌍용자동차 제공
    ◆ 동급 유일 무릎에어백, 18인치 휠 적용...디젤 사륜구동은 경쟁 모델 중 유일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에 동급 경쟁 모델에 없는 6가지 사양을 적용했다. 보통 중형 이상 차량에만 탑재되는 무릎 에어백과 2열의 히팅 시트, 후방 안개등,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주행 조건에 따라 스티어링 휠 감도를 3가지 모드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 기능 등이 있다.

    전면부 범퍼는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릴에서 헤드램프까지 연결된 라인은 힘차게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본땄다. 범퍼 상단의 크롬라인 몰딩과 LED 안개등도 세련되게 변경했다. 실내 좌석은 물론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 도어 암레스트에는 최고급 퀼팅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국내 자동차업체 소형 SUV 제원 비교./변지희 기자
    국내 자동차업체 소형 SUV 제원 비교./변지희 기자
    티볼리 아머의 파워트레인은 3년여의 개발기간 동안 영하 42도의 혹한기, 영상 50도를 넘는 사막 혹서지, 해발 4000미터 산악지형의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쳐 새롭게 선보였다.

    엔진은 가솔린, 디젤 엔진 두 가지이며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 토크 16.0kg·m의 성능을 내며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사륜 구동 시스템인 스마트 4WD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소형 SUV 중 디젤 사륜구동 모델은 티볼리 아머가 유일하다. 코나는 가솔린만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고, 스토닉, QM3, 트랙스의 경우 사륜구동 모델이 없다.


    티볼리 아머 전면./변지희 기자
    티볼리 아머 전면./변지희 기자
    ◆ 폭넓은 선택권... 주문제작형 모델도 선보여

    티볼리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비했다는 것이다. 수동, 자동 변속기를 갖춘 것은 물론 전륜구동, 사륜구동 모델, 숏바디(티볼리)와 롱바디(티볼리 에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 아머와 현대차 코나, 한국GM 트랙스는 가솔린, 디젤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르노삼성 QM3와 기아차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 출시됐다.

    쌍용차는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주문제작형 방식의 스페셜 모델인 ‘마이 온리 티볼리(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이석우 마케팅팀 팀장은 “남과 다른 나만의 티볼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수의 조합을 생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양들./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양들./쌍용자동차 제공
    ◆ 넓은 적재공간, 저렴한 가격 장점... 연비는 아쉬워

    소형 SUV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을 갖춘 것도 티볼리 아머의 강점이다. 티볼리 아머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423L로 코나(360L), QM3(377L), 트랙스(356L) 보다 넓다. 적재 공간은 2열 좌석 두 개를 접으면 1156L, 모두 다 접으면 1440L까지 확대된다.

    티볼리 아머의 주력 트림 가격은 기존 티볼리보다 최대 23만원 낮아졌다. 엔진,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1651만~2242만원, 디젤 모델 2060만~2420만원이다.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공인연비는 경쟁 모델보다 다소 부족하다. 티볼리 아머 가솔린 모델은 리터 당 10.7~11.8km이며 디젤 모델은 리터 당 13.9~14.7km다. 코나 가솔린 모델은 리터 당 11.3~12.8km, 디젤 모델은 리터 당 16.8km다. 트랙스 가솔린 모델은 리터 당 12.3km, 디젤 모델은 14.6km이며 디젤 모델 뿐인 스토닉은 리터 당 16.7~17km, QM3는 17.7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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