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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T, 세계 최초 NB-IoT 전국망 구축…"SKT IoT 전국망 'LoRa'와 진검 승부"

  • 심민관 기자
  • 입력 : 2017.07.17 17:02

    LG유플러스와 KT가 세계 최초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 망을 구축했다. 양사의 NB-IoT 전국 망 구축으로 전국 어디서나 장소와 관계없이 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앞서 구축한 IoT 전국 망인 '로라(LoRa)'와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LG유플러스와 KT는 NB-IoT 전국 상용 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정부 기술 기준에 맞춰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업그레이드해 전국 망 구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로라망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 협력을 발표한 지 8개월 만이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담당과 이광욱 KT IoT사업전략담당이 개소식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제공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담당과 이광욱 KT IoT사업전략담당이 개소식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032640)는 가스 원격 검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NB-IoT 상용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망 구축을 발판 삼아 전기 원격 검침, 자동차 관리, 가스설비 관리 등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030200)는 8월부터 가스 관제, 미아 관리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지난 4월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기존 LTE 망보다 1.2~1.5배 넓은 커버리지의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KT는 도로, 항만, 읍·면·동 단위까지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와 KT는 'NB-IoT 오픈랩' 상호 연동 등 생태계 조성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양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운영하는 오픈랩을 공유, 중소 개발사가 두 센터 어느 곳에서도 양사 연동 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공동 인증 규격서를 개발, 상호 인증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공동 규격서와 칩셋, 모듈 등 핵심 기술 개발에서 협력키로 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NB-IoT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지속 상생을 추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은 “기가IoT 얼라이언스 600여 회원사를 성장시키고, IoT 시장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발굴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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