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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 웹, 위성 생산시설 가동 시작… "700여개 위성 발사해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제공"

  • 심민관 기자
  • 김종형 인턴 기자
  • 입력 : 2017.07.17 15:58

    위성 통신 스타트업 원 웹(One Web)이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 통신용 인공위성 생산 시설을 출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더 버지(The Vurge)등 외신 등에 따르면 원 웹이 미국 FCC(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위성 발사 허가를 얻었으며, 툴루즈에 하루에 1개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툴루즈 원 웹 위성 생산 공장. / 원 웹 홈페이지 캡처
    툴루즈 원 웹 위성 생산 공장. / 원 웹 홈페이지 캡처
    원 웹은 저궤도 위성(non-geostationary satellite orbit·NGSO) 700여개를 지구 궤도에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원 웹은 자금 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아직 위성을 발사하지 못했지만, 위성 생산 설비 완성을 시작으로 2018년 초에 초기모델 10대의 위성을 테스트용으로 발사하고 2019년까지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 웹의 계획이 실현되면 인터넷에 연결하기 어려운 환경의 시골, 낙후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위성 생산 공장 건설과 발사 허가를 얻었지만 FCC는 아직 원 웹이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오릴리(Michael O’Rielly) FCC 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저궤도 위성이 다른 위성의 궤도를 간섭하거나 대기권 내 파편과 충돌할 위험이 있어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의 법 제정 결과에 따라 제한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웹의 꿈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는 원 웹의 기술 개발과 위성 생산 지원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월 소프트뱅크는 원 웹과 위성 통신 업계 강자인 인텔샛(Intelsat)간 합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손정의 CEO는 합병 후 원 웹을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10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 미래기술 투자 기금 비전 펀드(Vision Fund)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인텔샛이 매각에 반발해 지난달 합병이 무산됐다.

     지구 저궤도에 발사된 원 웹의 위성 예상도. / 원 웹 홈페이지 캡처
    지구 저궤도에 발사된 원 웹의 위성 예상도. / 원 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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